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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붙치다 vs 부치다 각자의 맞는 표현으로

by 정보지키미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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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치다
맞닿아 떨어지지 않게 하다. ‘붙다’의 사동사.


봉투에 우표를 붙치다.
메모지를 벽에 덕지덕지 붙치다.
난로가 교실 한복판에 있어서 꽤 긴 연통은 이미 그 동료 덕에 온몸이 만신창이로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다.
연탄에 불을 붙치다.
담뱃불을 붙치다.
성냥불을 초 끝에 붙이고 만수향을 피웠다.
약정에 조건을 붙치다.
그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까닭을 꼭 붙여야 직성이 풀린다.
왜, 그랬을까, 하얼빈에서 북만주 일대를 더듬어 나가려 했었는데 이런저런 구실을 붙이고 이곳저곳 머뭇거리다가 왜 신징으로 돌아왔을까.
땅에 본바탕을 붙치다.
본문에 주석을 붙치다.
인용을 하면 반드시 그곳에 각주를 붙여야 한다
내기에 1000원을 붙치다.
아랫방의 들창만 열어 놓고 장지문을 닫아건 숙희는 차가운 방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워 있다.
나는 철조망에 외관을 붙이고 말뚝에 매인 개와 축사 안에 들어 있는 개들이 혀를 헐떡거리면서 짖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세 번째 말을 붙치다.
가구를 벽에 붙치다.
어머니는 어린이를 자기 옆에 딱 붙여 놓고는 근처를 살피기 시작했다.
성우는 열을 맞추어 언덕을 하얗게 덮고 있는 수천 개의 묘비에 눈이 질려 당분간 땅에 발을 붙이고 서 있었다.
중환자에게 간호사를 붙치다.
소아에게 가정 교사를 붙여 공급하다.
우리는 내방단의 신변 보전를 위해 경호원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운동을 해서 다리에 힘을 붙였다.
레스토랑에서의 일은 소아에게 식량을 하는 요령을 붙여 주는 몫을 했다.
순우리말 존함을 수출 상품에 붙치다.
사물에 존함을 붙이는 데에 있어서도 우리는 청각적인 이미지를 갖다 쓰는 경위가 많은 것이다.≪이어령, 흙 안에 저 바람 속에≫
유람 철학이란 제목을 붙이고 보니, 제목만은 그럴듯하나 실사 그 내막인즉은 별로 신통치 못하다.≪김진섭, 목숨 예찬≫
공부에 흥미를 붙치다.
새로 사귄 동료에게 정을 붙이고 나니 지금은 헤어지고 싶지 않다.
소아와 정을 붙이고 나니 떨어지기가 싫다.
옆 사람에게 익살을 붙치다.
마님은 순제가 나가는 뒷모양을 바라보며 심심하게 앉아 있는 명신이에게 말을 붙이고 마루 끝에 와서 앉는다.≪염상섭, 취우≫
담배를 피우는 불량한 고등학생들이 남자들보다 더군다나 불량해 보이는 여고생들에게 수작을 붙이는 희롱을 멀거니 쳐다보았다.≪안정효, 하얀 전쟁≫
앞날에 대한 포부를 붙치다.
지금 우리는 다 늙었으니 한창 커 가는 어린이들에게 포부를 붙이고 사는 것이 큰 낙이다.
이것은 그가 끝판에 소망을 붙이고 다니던 무관 학교까지도 중도에 그만두고 시골집으로 내려오지 않으면 안 되었기 탓이다.≪이기영, 봄≫
너희들끼리만 놀지 말고 나를 좀 붙여 줘라.
그는 재주가 많으니 우리 일에 붙이면 보탬이 될 거야.
명맥을 붙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였다.
하루하루 명맥을 붙이고 산다는 게 정말 지긋지긋하여 죽고 싶은 마음뿐입니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맞은편의 따귀를 한 대 붙치다.
순번을 붙여서 일렬로 들어간다.
주인과 내빈을 흥정을 붙치다.
동네 불량배를 다른 지방 불량배와 대결을 붙였다.
두 사업체를 다툼을 붙치다.
암퇘지와 수퇘지를 교미를 붙치다.
용감한 놈들끼리 교미를 붙여야 새끼가 튼실하다.
누군가 그 남자를 모함하려고 그 남자를 다른 여자와 붙이려고 한 것 같다.
아무래도 내가 그 두 사람을 붙인 것이 뒤탈이 있을 것 같아 겁이 난다.


전하다
1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
그 일은 힘에 부친다.
나는 아직도 그에게는 완력이 부친다.
그 일은 지금 기력이 부쳐 할 수 없다.
그는 긴 유람에 완력이 부쳐서 집에서 꼼짝하지 않고 쉬고 있었다.
그는 이십 리나 삼십 리를 걸어도 힘에 부치어 쉬자고 할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2  글월나 물건 따위를 규칙적인 수단이나 대책을 써서 맞은편에게로 보내다.
글월을 전하다.
아들에게 학비와 용돈을 전하다.
글월을 집으로 전하다.
짐을 외국으로 전하다.
옷을 아들이 사는 기숙사로 전하다.
이번에 서울 올라가면 그 돈은 바로 우편으로 부쳐 드리리다.≪홍성원, 무사와 악사≫
안건을 논의에 전하다.
임명 동의안을 표결에 전하다.
인권 침해 사명자를 판결에 부쳐 처벌하였다.
정부는 중대 시책을 민생 선거에 부쳤다.
논의 내막을 극비에 전하다.
유람 구상을 비밀에 전하다.
속세에 떠도는 언급 동일한 것 불문에 부치겠다 그러던가요?≪박경리, 토지≫
접수된 원고를 편집하여 인쇄에 부쳤다.
논개는 길게 한숨을 뿜은 뒤에 진주 망한 한을 시에 부쳐 바람에 날린다.
삼촌 집에 숙식을 전하다.
당분간만 밥은 주인집에다 부쳐 먹기로 타협했다.≪최정희, 인간사≫
집도 절도 없는 사람이니 다른 데 갈 데 있나. 같이 오자던 사람의 집에 가서 몸을 부치고 있었네.≪홍명희, 임꺽정≫

3 논밭을 사용하여 농사를 짓다.
부쳐 먹을 내 땅 한 평 없다.
요새 남의 땅 부치고 있다는 작자들이 소작 준 본정은 모르고 제 세상인 듯 설치고 있으니 하도 기가 막혀서….≪송기숙, 암태도≫
그가 여태껏 도지로 부치던 논을 내년부터는 반작으로 해 달란 것이었다.≪황순원, 카인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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